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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진 신세계

수달하나 2019. 5. 16. 10:51

학기초 텀퓨터 관련 교양을 듣는 도중에 교수님께서 읽어보라고 추천한 책들이 세 권 있었다. 학기 중순이 끝나고서야 읽어 볼 시간이 되서 세 권중 한 권을 읽게 됬는데 확실히 내가 제목에 끌림을 많이 받는다는것을 느낀 것이 이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[멋진 신세계]라는 제목이 흥미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. 책이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설명을 듣기는 했었다.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해본 바 고도화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일 것임이 분명했고, 그 사회에 반하는 누군가가 이야기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것도 이미 예상 했던 바였다. 하지만 예상했던것 과 똑같이 전개되는 내용임에도 꽤 흥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었던 한 가지 이유는 이 책이 나온 시기가 상당히 오래됬다는 점이었다. 이 책은 1930년대 초 반에 출판됬는데 90년이나 된 책이 까마득한 미래의 내용을 이렇게 흥미롭게 풀어 낼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흥미로웠고 실제로 현재 우리사회가 예견하고 있는 미래의 사회 문제를 비슷한 관점으로 풀어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.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영화도 두가지나 있었는데 하나는 이퀄리브리엄이고 또 하나는 더 기버 였다. 두 영화모두 사회의 안정성을 위한 통제라는 개념이 상당히 비슷했고 핵심인물 혹은 주인공이 그 사회에 반한다는 것 또한 그랬다. 아쉬웠던 부분은 책이 담고있는 많은 내용이 성에 대한 내용이라던가 아니면 꽤 많은 스토리가 섹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. 저자가 새롭게 만든 세상속에서 섹스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(어쩌면 30년대의 사람들은 섹스에 대한 것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다.) 그것보다는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 해 주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. 하지만 결론적으로 봤을때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. 그리고 이 책은 마지막 부분이 특히나 명작이다. 그러니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중간에 멈추지 말고 꼭 끝까지 읽어보기 바란다.